“보험은 많을수록 좋다?”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불필요한 보험료로 매달 수십만 원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조건적인 보험 가입에서 벗어나 나에게 꼭 필요한 보험만 남기는 실속형 보험 정리 전략을 소개합니다.
1. 보험은 ‘안심’을 사는 것이지, ‘투자’가 아니다
보험은 수익을 위한 금융상품이 아닙니다. 위험에 대비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나중에 돌려받는다”, “해지하면 손해다”라는 이유로 불필요한 보험을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내가 가입한 보험이 정말 필요한지 점검하는 것이 보험 관리의 출발점입니다.
2. 보험 점검 전 꼭 알아야 할 용어 3가지
- 실손의료보험: 병원 치료비 보장을 받는 기본 보험
- 정기보험: 일정 기간만 보장, 보험료 저렴
- 종신보험: 사망 보장 중심, 보험료 부담 큼
용어를 알고 나면, 어떤 보험이 내게 필요한지 구분하기 쉬워집니다.
3. ‘중복’과 ‘불필요’를 먼저 확인하자
보험 정리의 첫 단계는 보장 내역을 확인하고 중복 여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예시)
- 실손의료보험이 있음 + 암 보험 있음 → 치료비 중복 보장 가능
- 운전자 보험 2개 가입 → 중복 가능성 높음
- 어린이 보험 + 종합 보험 + 통합 보험 → 불필요한 보장 중복
한 가지 질병이나 사고에 대해 2번 이상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중복된 보장은 정리 대상입니다.
4. 보장보다 중요한 건 '보험료 대비 효율'
매달 내는 보험료 총액을 확인해보세요. 월 30만 원 이상 지출된다면, 상당 부분이 과잉일 수 있습니다.
기준은 월 보험료 ‘소득의 5~7% 이내’. 예: 월 소득 300만 원 → 보험료는 15~20만 원 이내가 적정
이 이상 지출하고 있다면, 보장 조정 또는 상품 변경을 검토해야 합니다.
5. 꼭 필요한 보험만 골라 남기자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보험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 항목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추천됩니다.
- ✅ 실손의료보험: 병원비 대비 필수
- ✅ 상해/질병 보험: 사고 및 질병 대비 기본
- ✅ 운전자 보험: 자동차 운전자라면 필요
그 외의 보험은 가족 상황, 직업, 재정 상태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보험 해지 전 반드시 확인할 것
보험은 아무 때나 해지하면 손해일 수 있습니다. 해지 전에는 아래를 꼭 확인하세요.
- ❗ 환급금 여부: 일부 보험은 해지 시 환급금 거의 없음
- ❗ 보장기간 확인: 이미 끝났거나 곧 끝나는 보장은 해지 검토
- ❗ 대체 상품 여부: 동일 보장을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상품이 있는지 확인
보장 끊김 없는 대체 상품 가입 후 기존 보험 해지가 가장 안전한 절차입니다.
7. 보험은 ‘가입’보다 ‘관리’가 중요하다
보험은 한 번 가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내 인생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족이 늘었거나, 독립했거나, 수입이 바뀌었다면 보험도 그에 맞춰 바뀌어야 합니다.
마무리: 보험은 적을수록 좋다, 단 실속 있게
많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보험은 내 삶에 꼭 필요한 보장만 골라 남기고, 지나친 지출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재무 관리입니다.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하면 매달 수만 원이 절약되고, 그 돈은 저축이나 투자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무료 재무 상담을 활용한 자산 점검 전략’을 소개하겠습니다.